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경제 상식] 선거와 증시

대통령 선거가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와 주식시장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현실과 다른 가설이 많다.     먼저 4년마다 실시하는 대선은 확실한 패턴이 형성되었다고 하기에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선거와 주식시장의 관계에 대한 추론은 다 그럴듯하게 들리기 때문에 믿기가 쉽다.     제일 많이 거론되는 것이 선거 해에는 선거 자금이 많이 풀려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일 것이다. 펀드 운용사 피델리티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선거 해에 평균 9.1% 상승했다고 한다.     지난 30년 동안 S&P500지수가 연평균 상승률 10%를 상회한 것을 고려하면 대선이 있는 해에는 오히려 평균에 못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많이 받았던 질문은 대선과 상관없이 증시가 크게 하락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근거나 분석을 통한 답이라기보단 선거를 앞두고 그런 일이 있겠냐는 원론적 답이었다.     아마도 선거와 증시에 관련된 더 중요한 질문은 선거 후의 증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증권사 에드워드 존스의 자료에 따르면 1984년 대선 이후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선거일 한 달 후 S&P500 지수는 평균 0.4% 하락, 석 달 후 평균 3.4% 상승, 1년 후에는 평균 1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의하면 닷컴 버블 붕괴로 인한 증시 폭락이 있던 2000년도 선거 때는 1년 후 지수가 21% 하락했고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선거 때는 선거 3개월 후 17.9% 하락했으나 1년 후에는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많이 있는 가설은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쪽이 당선되는 것이 주가에 도움이 되느냐인 것 같은데 피델리티의 분석에 따르면 대통령이 어느 당이냐가 증시의 성적을 좌우하기보단 의회가 갈려 있을 때 성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낮을수록 증시에 좋다는 것이다. 대선을 앞둔 투자자들이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점은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앞서 기본적인 것에 먼저 충실하고 그다음에 후보들의 공약에 맞추어 혜택을 받을 산업이 어느 쪽인가를 살펴보는 것일 것이다. 현재 양상으로 봐서 이번 선거 후 논란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증시 선거 대통령 선거 결과 선거일 선거 자금

2024-10-23

[경제 상식] 허리케인과 주식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에 수요일 저녁에서 목요일 새벽쯤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     허리케인 ‘헬렌’에 이어 플로리다는 연이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지구 온난화에 대해 부정하는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있겠지만, 날씨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가을이 시작하는 9월 내내 열대야로 무더운 초가을을 맞이했다. 한국 기상청은 9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죽 더웠으면 모기가 살아남지 못했다고 한다. 이렇게 예상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이득을 보는 종목과 손해 보는 종목들이 있다.     먼저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악영향을 볼 수 있는 종목은 보험사들일 것이다. 투자전문지 배런지는 증권사 KBW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허리케인 ‘밀턴’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1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를 반영하듯 플로리다에 보험 가입자가 많은 유니버셜 인슈어런스사와 아메리칸 코스털 인슈어런스사는 월요일 주가가 각각 20%, 15% 하락했다.     배런지는 또 발전기 제조업체 제너랙의 주가가 월요일 8.5% 상승한 것으로 보도하며 자연재해로 인해 발전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보여주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로 혜택을 보는 기업은 홈디포나 로우스 같은 기업들도 있다.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했을 때의 강도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피해 정도를 예상하고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권장할 수 없는 투자 방법이기는 하나 왜 특정 주식이 하락하고 또 다른 주식은 오르는지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주가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이번 허리케인으로 관심받는 종목은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에너지 업체들이다.     허리케인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경우 유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라고는 하지만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는 매년 겪는 일이다.     보험사들이 철수하는 이유로 보이는 캘리포니아의 산불도 어김없이 매년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매년 겪는 자연재해에 조금 더 잘 대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이 필요할 때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허리케인 주식 이번 허리케인 특정 주식 투자전문지 배런지

2024-10-09

[경제 상식] 인텔과 퀄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마트폰 반도체로 유명한 퀄컴사가 미국 반도체 업계의 대표적인 인텔사를 인수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타진했다고 한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하거나 인수가 성사될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기사는 덧붙였지만, 인텔이 인수 대상 자체로 거론된다는 것이 투자자들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발표한 인텔은 지난 몇 년간 경영난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꾸준히 하락세에 있으며 지난 일 년 동안만 해도 40%정도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50% 정도 상승한 퀄컴이나 40% 이상 상승한 반도체 지수하고 비교해도 인텔이 동정 업계보다 얼마나 부진한지 알 수 있다.     그러면 퀄컴이 인텔을 인수할 가능성은 얼마나 높을까. 정부의 독점 규제에 부닥칠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아마도 아주 파격적인 제안이 아닌 이상 그 정도까지도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추측된다.     여기서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봐야 하는 부분은 인텔의 주력 상품인 퍼스널 컴퓨터, PC 시장의 전망이다.     AI 붐에 힘입어 급성장했던 GPU 칩과 PC 판매 하락으로 부진했던 2022, 2023년과는 다르게 PC 시장은 2023년 마지막 분기부터 바닥을 찍고 성장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리서치 업체 IDC 2024년 1분기 전 세계 PC 판매율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세계 대표적인 PC 판매 업체들은 대부분 괄목한 만한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IDC는 AI PC의 출현으로 2025년에는 전체 PC 판매 중 43%가 AI PC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렇게 반전된 PC 시장에서 인텔이 타사에 인수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특히 인텔과 퀄컴은 PC에 들어가는 핵심 칩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인텔과 경쟁사 AMD는 x86 방식, 퀄컴과 애플사의 칩은 ARM 방식이다. 물론 퀄컴의 입장에선 x86 방식으로 개발된 칩을 보유한 인텔을 인수하면 양쪽 방식을 다 보유할 수 있게 되므로 일리 있는 전략이기는 하나 이제 시작한 AI PC 성장의 초기 단계에서 경쟁사에 회사를 넘길 업체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선택은 가끔 예상 밖으로 가기 때문에 AI PC가 기대하는 만큼 새로운 붐을 일으켜 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AI PC 붐에 사활이 걸린 회사도 있고 그렇지 않은 회사도 있다. 리스크에 맞게 투자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인텔 퀄컴 방식 퀄컴 반도체 업계 양쪽 방식

2024-09-25

[경제 상식] 금리 정책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에 대한 정례회의가 이번 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이루어진다. 증권가에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에서는 ‘빅컷(0.50%포인트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는 다방면으로 우리 생활에 영향을 주게 된다.  FOMC에서 금리를 내리게 되면 은행 CD(양도성예금증서)의 이자율도 내릴 것이고, 부동산 담보대출의 이자율도 내려앉을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금리는 환율에도 영향을 주게 되며, 최근 일반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채 이자율도 동반 하락하게 된다.  물론 채권 이자율, 모기지 금리, 환율 등은 금리 변동 전망에 따라 실제로 금리에 대한 조정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움직인다.  예를 들어 ‘미국이 금리를 내리게 되면 달러가 약세가 되지 않을까’라는 판단은 단순하지만 명료하기 때문에 금리 정책이 현실화되기 이전에 움직이게 된다.  하지만 금리에 묶여서 움직이는 금융상품들을 변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경제 지표에 매달리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눈치를 보는 결정 전이 아니다. 이는 결정 후라고 보는 게 맞다.     보통 증권가에서는 FOMC 결정 직후의 증시 움직임을 믿지 말라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18일 금리정책 발표가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2시 정도라면 발표 직후의 증시 반응은 상승·하락 여부와 상관없이 초반 반응이 뒤집힐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유력한 탓에 0.50%포인트 인하가 이루어지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금 빅컷을 예측하는 소수의 전문가는 큰 폭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기보다는 일종의 보험용 금리 인하로 경기침체에 미리 대응하는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예측하는 부류다. 만약 0.50%포인트 인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면 주식시장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또 ‘상황이 얼마나 나쁘면 0.50%포인트나 내리나?’라는 불안 심리가 반영돼 이내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  반면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0.25%포인트 인하가 이루어지면 올해 11월과 12월, 총 두 번 남아있는 FOMC 회의에서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가 생길 것이다. 다만 노동시장 냉각 이전 선제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비난도 나올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9월 회의에서 0.50%포인트를 내리고 11월에는 금리 동결을,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12월 추가인하가 검토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인하 폭보단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가 바뀐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금리 정책 금리정책 발표 금리 정책 금리 인하

2024-09-11

[경제 상식] 전력회사 주식

전력 회사 주식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배당이 높은 편이라 은퇴계좌에 적합한 종목들로 인식되어 있다.     배당금으로 생활비의 일부분을 충당할 수 있고 주가의 등락 폭이 좁아 원금을 손해 보는 걱정을 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큰 관심이 없는 종목이기도 하다. 치열한 경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할 지역에서의 유동 인구도 수익 구조에 영향을 미칠 만큼 변화가 빠른 것도 아니어서 큰 위기에 닥칠 일도 별로 없다.     물론 전력 회사라고 해서 모든 위험에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북가주 전력사 PG&E는 대형 산불의 원인이 파손된 전선 때문이라는 이유로 막대한 액수의 소송에 시달리다 2019년 1월 파산보호 신청을 한 적이 있다.     기업이 파산 보호 신청을 하게 되면 기업은 회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기존 주주들은 한 푼도 못 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특별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방어주로 여겨지던 전력회사 종목들이 인공지능으로 인한 데이타 센터의 전력 소모 급증으로 새로운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데이타 센터에 설치된 서버에 필요한 전력은 물론이고 서버에서 방출되는 열기를 식히기 위해 소모되는 전력은 그동안 일정 수준을 이어가던 전력 소모량에 큰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전력회사들의 전력 생산량을 비교해 보면 2020년에 생산량이 2010년보다 오히려 소폭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은 코비드 사태로 인해 경제 활동이 줄었다고도 볼 수 있으나 2019년 수치를 비교해도 2010년에 비해 미미한 증가를 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전력 회사들도 전력 발전량을 늘리는 사업 계획은 중요하지 않았을 거라고 유추해 볼 수 있겠다. 같은 기간 동안 전력 회사들이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카본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화력 발전의 비중이 전체 전력 발전 중 2010년도 70% 정도에서 2020년에는 60% 정도로 감소했으며 재생 에너지 전력은 10%에서 20%로 증가했다.     전력 업계는 인공지능이라는 신기술의 성장 속도를 예측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빠르게 발전량 증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 산업은 발전, 공급을 모두 하는 종합 전력업체도 있고 공급망만 전문으로 하는 기업, 재생에너지에 중점을 둔 기업, 리테일보다는 도매(wholesale)에 중점을 둔 기업 등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받은 전력 산업도 관심을 두어야겠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전력회사 주식 전력회사 종목들 전력 회사들 전력 소모량

2024-08-28

[경제 상식] 버크셔어의 현금보유고

2023년 말 기준 워렌 버핏의 버크셔어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보유하던 애플 주식은 1740억 달러에서 올해 6월 말 84억 달러로 지난 2분기 동안 5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한 애플 주식 수도 동기간대 2023년 말 대비 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어 해서웨이가 애플 주식만 매각한 것은 아니다. 대주주로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지난 분기에 7100만주 정도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분을 줄인 배경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해당사들에 문제가 있어서 매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짐작한다.     2011년에 주당 6달러 정도에 매수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2020년 코비드 위기 때 추가 매수해서 40여 달러 정도에 매각했으니 충분한 수익 실현이 일어났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테크놀러지 주식에 대한 투자를 꺼리던 버크셔어 해서웨이가 2015년 애플사 주식을 매입 했을 때 예외적인 일이라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당시 기준으로 주당 34달러 정도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니 지난 분기 애플 시세로 매도했으면 이 역시 상당한 수익이 실현된 것이다. 장기간 보유했던 주식을 팔았다고 해서 해당 기업의 상황이 나빠졌다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해당 기업에 악재가 있을 경우 주식 매각을 해야 하는 이유가 되지만 버크셔어 해서웨이의 투자 결정은 포트폴리오에 균형을 맞추고 현금 확보를 하려는 게 더 큰 이유로 보인다. 이번 주식 매각 이후에도 버크셔어의 애플 투자 액수는 840억 달러이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2%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 남아있다.     여기서 버크셔어의 투자 방향에 주시하는 투자자들은 애플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버크셔어가 수익 실현을 통해 확보한 자금에 더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버크셔어의 현금 보유액은 작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276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다.     주식 매각 자금을 다른 주식으로 투자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금리 인상으로 채권 이자율이 높아져 채권 비중을 높이는 것일 수도 있다.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현금 보유고를 지난 수년간 계속 높이는 이유는 리스크 대비 투자할 마땅한 곳이 없다는 상식적인 결론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이유가 뭐든 가치 투자자들은 신중한 포지셔닝이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버크셔어 현금보유 버크셔어가 수익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주식 매각

2024-08-14

[경제 상식] ETF

ETF(Exchange Traded Fund)는 증권 투자에 전문적인 지식과 시간이 부족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다.     1993년에 처음 거래가 시작된 ETF는 2000년대까지 증권가에서 별로 존재감이 없는 투자 상품이었다.     당시 개별 주식 투자는 대부분 증권 회사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졌고 뮤추얼 펀드도 증권 회사를 통해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거래가 되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주식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고 수수료가 없는 ‘No Load’ 펀드와 전문가의 도움 없이 저렴한 수수료로 거래가 가능한 피델리티와 찰스슈왑 같은 디스카운트 증권사들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며 2000년대 들어 ETF의 인기도 동반 상승했다.     뮤추얼 펀드와 ETF는 크게 펀드매니저가 증시와 주식을 분석하며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액티브(Active)투자와 S&P500 지수 같이 지수와 동일한 형태를 가진 지수펀드(Index Fund)같은 패시브(Passive)투자가 있다.     ETF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뮤추얼 펀드의 하락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ETF는 뮤추얼 펀드와 달리 장중 거래가 가능하다는데 있다.     종가 기준으로 거래되는 뮤추얼 펀드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현실감도 떨어지고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가 힘들다.     일반 주식과 같이 장중 거래가 가능하고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분산투자를 가능하게 해주는 ETF는 거래소의 하루 거래량 중 26~30%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필수적인 부분이 되어 가고 있다.     각종 인덱스 뿐만이 아니라 AI, 로봇,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비롯해 원자력, 광산 등도 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를 가능하게 해주는 ETF는 가상화폐 ETF의 상장이 승인되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져가고 있다.     관리자산 규모로 가장 큰 ETF는 SPDR S&P500(SPY)으로 규모가 5400억 달러에 이른다. 두번째로 규모가 큰 iShares Core S&P500(IVV)의 4890억 달러와 합치면 둘의 관리 자산이 1조 달러를 넘어가게 된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증시 고평가의 우려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짐작되는 부분이다.     시간과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 투자자들에게 ETF는 좋은 투자처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같은 종류의 ETF도 조금만 시간 투자를 하면 관리 비용이나 ETF가 보유한 주식들이 공개돼 있어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수익성 보다 안전도가 우선인 점을 늘 명심하고 ETF를 포트폴리오에 잘 활용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LLC경제 상식 거래량 장중 일반 투자자들 증권 투자 뮤추얼 펀드

2024-07-31

[경제 상식]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아마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곳에서 작동하게 될 것이다.     공장의 기계를 사람의 도움 없이 자동으로 돌리기도 하고 날씨를 예측하기도 하고 가장 최적화된 통신망이나 전력 수급을 능동적으로 최적화하게 만들어 주기도 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4차 산업혁명의 중추적인 5G는 통신 속도를 물리적인 제한된 속도를 최대한으로 줄일 필요가 있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할 때 GPS와 자율주행과 연결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길을 잘못 찾거나 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에지 컴퓨팅 같은 보완 기술도 이미 적용되고 있다.     그러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인프라가 아닌 직접 사용할 기기들은 어떤 것들이 개발 중일 것인지가 차세대 유망 투자종목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것은 AI PC, 즉 인공지능 기능이 포함된 개인 컴퓨터이다. 사용자의 업무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향상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컴퓨터에 대한 기대와 애플이나 베스트바이의 컴퓨터 판매 증가 예측도 주가 상승에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AI PC는 현재 인공지능이 필요로 하는 기능 소화가 가능한 고성능 CPU가 콸컴, AMD, 인텔 등에서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애플도 마이크로 소프트가 설정한 기준치와는 다르지만 지난 5월 발표한 M4 chip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에 준한 기능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마이크로 소프트는 자사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최저 능력 기준을 40 TOPS(trillion operations per second)로 설정했다. 인공지능 컴퓨터만큼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겠으나 스마트워치 정도의 시장 공략 가능성이 기대되는 것은 스마트 글라스이다.     최근 메타(Facebook)와 협업을 하는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 애플사가 개발 중인 애플 비전 프로 등 일반 핸드폰 기능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스마트 글라스도 투자자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도 차세대 모델에서는 혈압 체크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새로운 제품이나 기능이 출시될 때 소비자의 반응은 어떨지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획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제품이 실제로 상품화되었을 때 소비자들에게 외면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인공지능이 포함된 여러 가지 전자기기가 본격적으로 출시가 될 예정이지만 일단 나와서 사용해봐야 판도가 어디로 갈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인공지능 차세대 인공지능 컴퓨터 인공지능 기능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2024-07-03

[경제 상식] 기후 변화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사는 지인이 최근 보험회사로부터 주택 보험 취소 통지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자초지정을 듣다보니 취소 이유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았다. 보험사의 목적은 보험 취소지 어떤 시정을 원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캘리포니아에서 보험사들이 주택 보험을 더는 제공하지 않거나 아예 비즈니스를 접고 있는 회사도 있다.     대형 보험사인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에 이어 최근에는 토키오 마린과 트랜스 퍼시픽사가 캘리포니아에서 주택소유주 보험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는 물가상승을 포함한 복합적인 이유를 원인으로 들었지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기후 변화에 따른 산불에 대한 위험으로 추정된다.     매사추세츠주의 휴양지로 잘 알려진 넨터켓 바닷가의 한 주택은 지난해 220만 달러에 매물로 내놨던 집을 60만 달러에 매각을 결정했다.     이런 파격적인 가격 하락의 이유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안 침식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보인다. 기후변화는 더는 논란의 대상이 아니고 우리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위기의 하나가 되었다. 이런 기후 변화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기 때문에 증권감독원(SEC)은 최근 기업들이 기후 관련된 사안을 보고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보고 의무는 현재 법원에서 판결이 날 때까지 보류 중이긴 하나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어느 정도 인지를 보여주는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어 1997년도에 기후로 인한 손실로부터 보호를 목적으로 시작된 기후파생상품(weather derivatives) 거래량이 지난 몇 년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일반 투자자들도 기후 관련 투자가 가능한 ETF(Exchange Traded Fund)도 분야별로 다양하게 거래되고 있다. 기후 관련 펀드 규모도 세계적으로 2023년도에 5억 달러를 초과했다. 펀드 분석 업체 모닝스타(Morningstar)에 따르면 다양한 전문 분야의 기후 관련 펀드가 존재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포괄적인 투자전략과 전문분야(예:재생에너지, 카본감소,기후적응 등) 전략 반영이 가능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여름에 접어들게 되면서 엘니뇨의 끝자락이 어떤 문제를 야기 시킬지 모르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포트폴리오 대비책도 미리 준비해 놔야 한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기후 변화 기후 변화 재생에너지 카본감소기후적응 기후 관련

2024-06-1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